from  draw a circle  2007/08/21 17:40

+ 자전거 타고 한강 일주하기.
+ 오전에 나가서 밤 늦게 들어왔으니 .. 정말 한강이 크다는걸 실감했습니다.
+ 다리밑에서 바라보는 한강 다리도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네요.
+ 사진은 서쪽 방화대교에서 동쪽 광진교까지 순서대로 올렸습니다.



+ 가양대교와 방화대교 중간쯤엔 이렇게 멋진 모래사장이 있습니다.
+ 마치 바닷에 온것같은 착각이 들 정도지요. 듬성듬성 박혀있는 저 나무기둥들의 용도는 무엇일까요?
+ 낮에 찍었지만 .. 어둡게 나와서 마치 저녁노을이 든 것 같은 분위기가 나네요.
+ 방화대교까지가 자전거로 갈 수 있는 한강길의 마지막 입니다.
+ 그 아래로는 군사지역이라서 들어갈 수 없습니다.
+ 일산이나 .. 통일전망대까지 한강 자전거길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.



+ 가양대교 근처에는 아름다운 습지와 시원한 초지가 펼쳐져 있습니다.
+ 한강에 이런곳이 있다고는 상상도 못했지요.
+ 너무 먼 곳이라 사람들도 많이 찾아오지 않아 언제나 한산한 분위기 입니다.
+ 넓은 초원에서 대형 연도 날리고 모형 비행기도 날리면서 즐기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.
+ 조용한 데이트코스로도 적격입니다.



+ 여의도에서 바라본 서강대교 입니다.
+ 다리건너 보이는곳이 제가 살 고 있는곳입니다.
+ 밤섬을 가로지르는 서강대교는 붉은색 아치가 아름다운 다리입니다.
+ 다양한 철새들을 구경할 수 있는 밤섬은 조선시대에는 사람이 살고, 큰 시장도 열리는 곳이었다 합니다.



+ 우리집에서 바라본 마포대교입니다.
+ 석양이 반사되는 황금빛 63빌딩은 하늘빛에 따라 다양한 색을 만들어냅니다.
+ 겨울에는 매년 불꽃놀이 축제가 열려서 보기좋은 구경거리도 많습니다.
+ 한강옆에 산다는건 참으로 감사할 일입니다.



+ 낮에 지나칠때는 찍지 못해서 제일 마지막에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찍은 원효대교입니다.
+ 용산과 여의도를 이어주는 원효대교는 낮에는 평범하지만 밤에는 그 절제된 조명이 아름답습니다.



+ 마포대교에서 이곳 한강철교까지 가끔 조깅을 합니다.
+ 한강대교와 함께 가장 오래된 다리입니다.
+ 1호선 전철과 KTX도 한강철교를 넘어다닙니다.
+ 기차가 지나갈때는 시끄러운 소리를 내지만,  그 시끄러운 소리가 정겹고 운치있게 느껴지기도 합니다.
+ 특히 이곳에는 63빌딩을 가장 멋지게 찍을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.
+ 전문 포터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곳입니다.
+ 저도 야경을 멋지게 찍을 수 있는 실력이 된다면, 이곳에서 63빌딩사진에 도전해 보려구요^^



+ 노들섬을 가로지르는 한강대교에는 각종 수상레져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.
+ 평소에도 많은사람들이 나와서 쉬는곳이기도 합니다.
+ 노들섬도 선유도처럼 개방되어서 공원으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.



+ 용산과 현충원을 이어주는 동작대교입니다.
+ 전철길과 자동차길이 함께 있는 다리입니다.
+ 하늘색 구름아치와 오랜지빛 라인이 매력적인 다립입니다.



+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다리입니다.
+ 비가 많이오면 아랫층이 잠긴다고해서 잠수교라고도 불리웁니다.
+ 잠수교를 자동차로 건널때는 마치 물위를 달리는듯한 착각이 생길정도로 묘한 기분이 듭니다.
+ 북단 지점에는 배가 지나다닐 수 있도록 언덕이 볼록하게 올라와있는데 그 모양도 참 멋지게 느껴집니다.
+ 이곳에는 낚시하는 사람들도 많이 찾아 볼 수 있습니다.
+ 더 멋진건 이곳을 지키고 있는 오리와 거위들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.
+ 한강대교와 이곳 반포대교 사이에서는 조깅하는 외국인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.
+ 남자건 여자건 그들은 조깅하나를 하더라도 멋져보이게 차려입고 뛰더라구요^^
+ 운치있는 기찻길을 보는 재미도 즐겁습니다.



+ 한남대교는 강남과 경부고속도로와 만나기때문에 많이 이용하는 다리입니다.
+ 한남대교 밑에는 많은 램프와 강변북로 다리의 기둥들이 얽혀있어 기하학적인 조형미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.
+ 덕분에 자전거길도 많이 꼬블꼬블합니다. ^^



+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나오는 다리입니다.
+ 전철과 자동차가 같은 높이에서 달리기 때문에 속도가 같아지면 마치 전철이 멈춰있는듯한 착각도 생깁니다.
+ 가끔 이 다리를 자동차로 건너면, 전철안의 사람이 차 안의 나를 빤히 쳐다보는걸 느낄때도 많습니다.
+ 역시 전철안에서 창밖을 바라보면 바로 옆에서 달리는 자동차안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죠^^



+ 개인적으로 한강에서 제일 아름다운 다리라고 생각합니다.
+ 강렬한 붉은색 철근들이 아주 섹시하게 느껴집니다.
+ 여기저기 얽혀있는 램프들도 장관입니다.
+ 이곳에선 아름다운 서울숲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.



+ 여기까지 왔는데 벌써 날이 많이 어두워졌습니다.
+ 이곳 영동대교근방은 공원조성이 아주 잘 되어있습니다.
+ 넓은 잔디밭 나무그늘에서 책보며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.
+ 인공암벽, 어린이 놀이터등 부대시설들도 참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.
+ 참 살기좋은 동네입니다.^^



+ 밑에는 전철 위에는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복층구조 다리입니다.
+ 분당으로 바로 연결되는 다리입니다.
+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다리로서 낮에도 밤에도 참 아름답습니다.
+ 강 건너 보이는 올림픽 경기장과 청담동 아이파크, 삼성동 무역센터건물등이 멋지네요.^^



+ 잠실대교에는 특이하게 댐(수문)이 있습니다.
+ 마침 높은 수위로 수문을 열어 물을 방류하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.
+ 바로 눈앞에서 부서지는 물보라가 공기까지 시원하게 만들어줍니다.
+ 남단쪽으로는 얼마전에 만들어놓은 물고기길이 있습니다.
+ 가을엔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물고기들의 장관도 볼 수 있습니다.



+ 2호선 전철이 다니는 잠실철교입니다.
+ 날이 어두워지니 마음이 급해지더군요.
+ 지나는 길에 한두컷 찍었습니다.
+ 어두워지기 전에 집에 들어가야 하는데 .. 이미 너무 늦어버린 것 같네요 ..^^



+ 날은 이미 어두워졌지만, 조명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.
+ 개인적으로 올림픽대교의 저 성화는 좀 엉성해 보입니다.
+ 그래도 밤에 조명이 들어오면 꾀나 멋이어 보입니다.



+ 아~ 사진 정말 못찍습니다. ^^
+ 마음도 급하고 .. 낮에찍던 그대로 셋팅도 안하고 자전거 위에서 그냥 바로바로 찍어버렸네요.
+ 여기는 천호대교입니다.
+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.. 저 삼각형 아파트  너무나 특이합니다. ^^



+ 서울의 마지막 다리입니다.
+ 더이상 자전거길도 없습니다. 다리를 넘어 남단으로 돌아가려 합니다.
+ 다리 위에서는 워커힐(W)호텔이 보이네요 .. 저 멀리 구리시와 하남시도 보입니다.
+ 이젠 한강도 북한강이 되어버렸습니다.



+ 너무 어두워져서 마포까지 가려면 빨리 서둘러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
+ 갑작스런 소나기가 내렸습니다. 무섭게 퍼붓더군요.
+ 다리밑에서 한참을 비를 피하며 기다려도 그칠 생각을 안하더군요.
+ 그래서 매점에서 비닐봉지 하나 얻어서 카메라 꽁꽁 덮어서 빗속을 달리기 시작했습니다.
+ 빗물에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었습니다. 춥고 배고프고, 장비도 걱정되고 ..  슬펐습니다.
+ 어느새 깜깜한 밤이 되었습니다. 그래도 중간 중간 비를 피하며 야경을 찍으려 노력했지만 ..
+ 결과는 위처럼 참담합니다. ^^  야경을 멋지게 잘 찍을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



+ 마지막으로 .. 이번 한강 종단길에 같이 고생해준 나의 '애마'에게 감사합니다.
+ 고생했어~ 앞으로도 자주자주 같이 달리자꾸나~

+ 처음에는 몇시간만 한강에서 자전거 탈거라고 가볍게 시작했지만 ..
+ 하다보니 하루종일 왜 이 고생을 했는지 잘 모르겠네요 ^^
+ 무언가 한번 꽂히면 .. 앞뒤 안보고 달려가는 이놈의 더러운 성격때문인가 봅니다
+ 서울에 살면서 한강의 혜택을 많이 누려보세요~ 의외로 아름다운곳이 참 많이 있습니다.
+ 이상으로 태니군의 한강 종단기 '다리밑 이야기'를 마침니다. ^^

2007/08/21 17:40 2007/08/21 17:4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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